● 최초·최고·차별화로 설명한 상품 전략 14일 CJ제일제당은 10일(현지 시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자사 글로벌 식품 사업의 확장 노력과 성과가 사례 연구로 강의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다니! 이런 얼토당토않은 농(弄)을 하신 예수의 눈에 빛나는 해학의 불꽃을 보고 제자들은 모두 깔깔대고 웃었으리라.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이렇게 말한 이가 바로 예수였다고 아랍 민담은 전해주고 있다.우리가 유머와 해학의 감각을 지니려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공기처럼 가볍고 자유로워야 한다.세계 도처에서 전해져오는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재앙과 종말의 기운은 우리 일상 속까지 스멀스멀 파고들어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지 않은가.
예수의 언어가 낙천적이고 해학적이지 않았다면 수많은 무리를 곁에 불러 모을 수도.오늘 우리 앞에도 삶의 난관이 은산철벽처럼 첩첩하다.
우리의 삶이 탐진치(貪瞋癡)에 찌들어 한없이 무거우면 결코 가볍고 자유로운 유머와 해학의 언어를 구사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죽은 해학을 구사하는 이들과는 달리 예수의 해학에는 사랑과 희망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34)이 그룹 대표로 집필 과정에 참여해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연구진은 △가공밥(햇반 등) △만두 △치킨 △K소스(고추장 등) △김치 △김 △롤 등 7가지 글로벌 전략제품(GSP·Global Strategic Products)을 앞세운 ‘최초·최고·차별화 경영 전략을 다뤘다.컵반 등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 최고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글의 제목은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 리더십을 향한 여정(CJ Foods: The Path to Global Food Leadership)이다.CJ제일제당은 케첩이나 칠리소스처럼 ‘찍어 먹는 외국 식문화에 맞춰 디핑 소스 형태의 고추장 핫소스 등 K소스를 재해석해 내놓기도 했다.